2019년 3월 20일 / 오늘의 증시
특징주 분석
현대바이오
(048410)
씨앤팜, 췌장암 신약물질 효능 실험 성공 소식 속 상한가
동사의 최대주주인 씨앤팜은 언론을 통해 무고통 암치료 신약 폴리탁셀(Polytaxel)의 효능 실험 결과, 체중 감소 없이 암 조직이 완전 사멸 수준까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힘. 이번 실험은 씨앤팜이 디티앤사노메딕스(임상전문기관), 노터스(유효성평가 전문기관)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동물을 상대로 수행한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동사와 씨앤팜은 임상허가 신청 절차(IND filing) 및 글로벌 임상을 위해 상반기 내에 미국에서 시약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 밝힘.
이 같은 소식에 디티앤사노메딕스를 자회사로 보유한 디티앤씨도 급등세를 기록중.
퓨전데이타
(195440)
암호화폐 계열사 지분 매각 소식에 급등
동사는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암호화폐 계열사 (주)클라우드퓨전 지분 전량(1,400,000주)을 30.50억원 규모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예정일은 2019년5월20일임.
리드
(197210)
61.92억원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등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마련의 목적으로 주식회사 이얼 대상 2,000,000주(61.92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3,096원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19년5월27일임.
셀루메드
(049180)
복합재료 이식용 뼈 라퓨젠 BMP2 품목허가 임박 소식에 상승
동사는 언론을 통해 지난 5년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진행해 온 라퓨젠 BMP2의 척추 임상시험이 올해 초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품목허가 승인이 임박했다고 밝힘.
라퓨젠 BMP2는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기술개발 사업의 결과물로써, 동사는 이 사업을 통해 뼈, 연골, 인대, 건 등 인체조직의 질환을 치유하고 재생하는 의료용 단백질 소재 개발을 진행해 왔음.
위지윅스튜디오
(299900)
실적 성장 지속과 뉴미디어 사업 기대 등으로 상승
유진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2016년 설립 이후 VFX사업에서 급성장중이며 지속성장을 전망. 영화콘텐츠사업에서 20년이상의 제작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및 제휴로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
아울러, 뉴미디어사업은 ScreenX의 시장확대와 함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중국의 세계 최대 테마파크 건설에 동사가 참여하고 있다며 중국의 테마파크 사업은 또다른 기회라고 설명.
또한, 올해 기준 PER가 15.0배로 국내 동종업계(제이콘텐트리, 쇼박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평균 PER 35.2배 대비 저평가되었다고 분석.
아이쓰리시스템
(214430)
자율주행시장 최대 수혜 기대감에 소폭 상승
토러스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자율주행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센서인 적외선 영상센서를 국내에서는 동사만 유일하게 개발 납품하고 있어 자율주행시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힘.
특히, 최근 폭스바겐 투아렉 신형, 푸조 508SW 등에 적외선 영상센서를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는 나이트 비전이 옵션으로 장착되기 시작했으며, 동사는 자율주행시장 개화로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전망.
네이처셀
(007390)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 퇴행성 관절염 안정성 확인 소식에 소폭 상승
동사는 언론을 통해 관계사 알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임상2b상에서 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임상을 진행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조인트스템을 1회 투여해 적어도 6개월 동안 부작용이 없었다"고 밝힘.
유바이오로직스
(206650)
보툴리눔 톡신제제 국내 1/2상 IND 승인에 소폭 상승
동사는 언론을 통해 에이티지씨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ATGC-100'(가칭)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2상 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힘. 양사는 올해 하반기 'ATGC-100' 수출용 허가 신청 및 승인을 완료하고 수출을 진행할 계획임.
에이코넬
(033600)
관리종목 지정에 하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일 장 마감 후 동사에 대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및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 손실발생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한다고 공시.
SKC코오롱PI
(178920)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에 하락
메리츠종금증권은 동사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6억원과 1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1%, 32% 하회할 것으로 전망. 이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의 견조한 판매에도 불구하고, 북미 및 중화권 고객사들의 세트 판매 약세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으로 분석.
아울러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10%, 14% 하향한다고 밝힘. 이는 중국 경기 둔화영향으로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5G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세트업체들이 4G 단말기 생산량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기 때문으로 전망.
알톤스포츠
(123750)
관리종목 지정에 급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전일 장 마감 후 동사에 대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했다고 공시.
이에 금일 동사와 최대주주인 이녹스가 동반 급락세를 기록중임.
아이리버
(060570)
음반/음원 유통사업 성장 전망에 강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방탄소년단(빅히트), TXT(빅히트), ITZY(JYP), 스트레이키즈(JYP) 등 음반/음원 성장에 기인해 B2B 음반/음원 유통사업이 날개를 달았다고 밝힘. 특히, 4월12일 전세계 동시 발매하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의 선주문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기록했다고 밝힘.
아울러 빅히트, SM, JYP의 음반/음원 시장 합산 점유율이 3년전 22~23%에서 지난해 27%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추세적 상승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
디앤씨미디어
(263720)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에 강세
동사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목적으로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2017년9월20일부터 2019년9월20일까지이며, 계약체결기관은 SK증권임.
티앤알바이오팹
(246710)
공동 창립자, 난치성뇌암 치료기술 개발 소식에 상승
일부 언론에 따르면, 동사의 공동 창립자 조동우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난치성뇌암을 치료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해짐. 연구팀에 따르면, 3D 세포 프린팅으로 만든 칩을 이용해 실제 항암치료와 동일한 암세포 치료반응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힘.
한편, 공동 창립자인 조동우 교수는 현재 동사의 기술고문으로 위촉되어 있으며, 지분 4.22%를 보유중임.
위닉스
(044340)
공기청정기 산업 성장 기대감에 상승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에 대해 갈수록 심해지는 초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국내 공기청정기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 필수 가전제품인 냉장고, 에어컨의 국내 평균 보급률은 83%인 가운데,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46%로 낮은 수준이라며 성장 여력이 높다고 밝힘.
아울러 동사의 공기청정기가 다나와, 네이버쇼핑 공기청정기 부문에서 1등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기대된다고 언급.
유진테크
(084370)
SK하이닉스와 207.40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상승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와 207.40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2017년 매출액 대비 15.93% 규모 이며, 계약기간은 2019년3월19일부터 2019년5월24일까지임.
앱클론
(174900)
혈액암 CAR-T 치료제 임상시험수탁 계약 체결 소식에 소폭 상승
동사는 언론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씨엔알리서치(C&R Research)와 혈액암 CAR-T 치료제(AT101) 임상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위한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와 관련, 동사의 이종서 대표는 20여년간 총 1,200건이 넘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본 대표 전문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임상을 준비하게 되어 성공적인 임상 시험이 기대된다며 국내 최초로 AT101을 신속하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힘.
차바이오텍
(085660)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급락
동사는 감사업무 진행과정에서 발생된 전기 재무제표에 대한 재작성 지연으로 인해 당기의 감사절차가 다소 지연되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인 3월21일까지 외부감사인의 감사업무가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오늘의 테마별 등락률
-
(4-12)
분모는 30분 단위 구간 t 동안의 투자자 별 총 거래 금액을, 분자는 순매수
금액을 의미하며, -1에서 1 사이의 값을 갖게 된다. 순매수 비율은 Grinblatt
and Keloharju (2000)가 사용한 ‘매수 비율(buy ratio)’이나 Griffin et al.
(2003)의 ‘매수-매도 불균형(buy-sell imbalance)’과 유사한 형태로서, 투
자자의 방향성(매수 혹은 매도) 및 전체적인 거래 규모를 동시에 감안하는 지
표이므로 단순히 순매수 금액이나 총 거래 금액에 비해 투자자의 거래 성향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일중 베이시스 스프레드는 앞서 식 (4-2)와 같이 30
분 단위 구간 내의 5분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평균값으로 계산하였다.
, , ,
1
1
(30min.) exp( )
n
i t i t i t t
i
BS S F r
n
(4-13)
n 은 30분 단위 구간 내의 5분 구간의 수를 의미하며, i,t S 및 i,t F 는 5분 단
위 코스피200 지수 및 지수 선물의 시장가격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30분
단위 구간 내에는 6개의 5분 구간이 존재하나, 오후 2시30분에서 동시호가의
접수가 시작되는 2시50분 사이에는 4개의 구간만이 존재하므로 마지막 구간
은 4개의 스프레드의 평균을 사용하였다. 2시50분에서 지수의 종가가 발표되
는 3시까지의 경우, 지수는 변화하지 않지만 지수 선물은 지속적으로 거래가
되므로 이에 따른 베이시스의 변화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t r 는 무위험 수익
111
률로서 CD-91(Certificate of Deposit-91)을 사용하였으며, 는 연 단위
잔존 만기를 나타낸다. 모든 데이터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수집하였다. 베
이시스 스프레드에 맞춰 일중 30분 단위 투자자 별 순매수비율 및 수익률의
계산에 있어서 2시50분 이후의 데이터는 제외하였다.
분석기간 동안의 투자자 별 30분 단위 순매수비율의 기초 통계량은 다음
과 같다(일중 30분 단위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통계량은 [그림 IV-2] 참조).
[표 IV-4] 30분 단위 투자자 주체 순매수 비율 기초 통계
외국인 현물 개인 현물 기관 현물
Mean -0.0199 0.0095 -0.0057
Maximum 0.5500 0.2441 0.7522
Minimum -0.5163 -0.2070 -0.6819
Std. Dev. 0.1411 0.0526 0.1437
Skewness 0.0855 0.0842 0.1092
Kurtosis 2.8945 3.7842 3.8305
외국인 선물 개인 선물 기관 선물
Mean -0.0013 -0.0044 0.0047
Maximum 0.3026 0.1621 0.2513
Minimum -0.3073 -0.2287 -0.2388
Std. Dev. 0.0499 0.0293 0.0253
Skewness 0.2078 -0.1837 0.0694
Kurtosis 5.7399 6.2613 6.3481
112
121
주) 위의 두 그래프는 현물(좌) 및 선물(우) 시장에서의 투자자의 순매수비율에 대한 베이시스 스프레드
변화의 반응을 나타낸다. 아래 두 그래프는 베이시스 변화에 대한 각 투자 주체의 현물(좌) 및 선물(우)
시장에서의 반응을 나타낸다. 범례 안의 괄호는 95% 신뢰구간에서 유의한 차수를 의미한다.
[그림 IV-16] 일중 순매수비율과 베이시스 스프레드 변화의 충격반응함수
한편, [그림 IV-16]의 아래 그래프에서 외국인은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증가
시 현물에서는 매수,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의 방향성을 일중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수 차익거래와 같은 성격의 거래이나, 이론적으로 베이시스
스프레드가 감소하여야 매수 차익거래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므로 외국인이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변화를 이용하여 차익거래를 수행하는 주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반면, 기관의 경우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변화에 대해 외국인과 정확
히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는 점은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변화를 이용하여 차익
거래를 수행하는 주체가 기관 투자자임을 증명한다. 따라서, 만일 외국인이
122
선물 매도 거래를 수행할 경우 이는 베이시스 스프레드를 확대시키고, 이를
이용하기 위한 기관의 매도 차익거래(reverse cash-and-carry)가 유입되는
시나리오(scenario)가 성립한다. 일중 외국인, 개인, 기관의 거래행태는 일별
행태와 구별되는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베이시스 스프레
드의 변화와 이를 둘러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거래 양상은 일별 분석의
결과와 동일하였다. 즉, Ghysels and Seon (2005)에 의해 금융 위기 당시 시
장의 폭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 받았던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한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차익거래 유입이라는 관계가 일중 거래에서도 여
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 4 절 분석 결과의 요약 및 시사점
코스피 현물 및 선물 시장에서의 투자 주체 별 거래행태와 베이시스의 연
관 관계를 일별 및 일중 30분 단위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의 [표 IV-6]과 같
이 요약될 수 있다. 우선, 외국인의 가격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는데,
특히 일별 및 일중 모두 선물 시장에서 그 영향력이 지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외국인의 선물 거래가 시장의 등락을 좌우한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기관의 경우에는 일별 및 일중 모두 현물 시장에서 가
격의 변화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나, 선물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익률과 관련된 이들의 현물 거래행태는 외국인의 선물 거
123
래행태에 영향을 받는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시스와의 관계를 살펴보
면, 외국인의 현물 매수는 베이시스의 확대, 선물 매수는 베이시스의 축소를
가져왔는데 이는 외국인의 가격 영향력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또, 차익거래를
이용할 경우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감소 시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해야
하나, 외국인의 경우 이와 반대의 행태를 보였다. 따라서, 외국인은 가격에 대
한 영향력을 통해 차익거래의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나 차익거래를 이용
하는 주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표 IV-6] 분석 결과 요약
외국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
가격에 대한 영향력 현물(일별) 및 선물시장 현물시장
베이시스에 대한 영향력 유효한 영향력 영향력 없음
차익거래 주도 여부 차익거래와 반대 성격 차익거래를 적극 이용
상호 관계
기관의 현물 거래와 선물 거래는 뚜렷한 반대 방향성
기관의 현물 거래가 외국인 선물 거래를 추종하는 성격
반면, 기관의 경우 베이시스의 증감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변화에 대해 외국인과 정반대 즉, 차익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들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일별 및
일중 모두 뚜렷하게 서로 상반되는 포지션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선
물 거래에 대해 의존적인 차익거래를 수행하는 주체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III 장의 실증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 매매 중 차익거래가 일별 및
일중 변동성의 증가에 대해 높은 영향력을 가지며, 특히 이러한 관계가 시장
124
의 하락과 맞물릴 경우 시장을 심각하게 교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투자
주체와 관련된 IV 장의 조사 결과는, 차익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주체가
기관 투자자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의 차익거래가 외국인의
선물 거래에 의존적이라는 결과는,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변동성 증가의 근본
적인 원인이 외국인의 선물 거래라는 것을 보여준다. 만일 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대량의 선물을 매도할 경우, 이는 기관의 매도 차익거래로
직결됨으로 인해 현물 시장의 하락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프로그
램 매매에 의한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의도의 사이드카(Side Car)
제도와 더불어, 외국인의 선물 거래로 인한 시장 충격 효과의 완화를 위한 제
도적 장치의 마련이 요구된다. 그러나, 특정 투자 주체의 거래 제한을 위한
제도의 설정은 해당 투자자의 거래 위축으로 인한 시장 이탈을 불러 일으키고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 제한의 방법이나
범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유발을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한 선물의 투기
거래는 다음과 같은 행태를 보인다. 시장에 부정적인 정보가 도착한 경우를
가정하자. 이 경우, 정보의 우위에 있는 주체가 미리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
면 베이시스 스프레드가 증가하게 되며, 따라서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
하는 매도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된다. 차익거래를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주체
의 매도 차익거래가 유발될 경우, 이는 전체 시장 수익률의 하락으로 이어지
고 이 때 매도했던 선물을 청산함으로써 이익을 얻게 된다. 또 다른 형태의
프로그램 관련 선물 거래는, 현물을 매수 혹은 매도하고자 할 때 유리한 가격
125
으로 체결시키기 위한 목적의 거래이다. 만일 주식을 매수해야 할 경우, 미리
대량의 주식 선물 등을 매도하여 매도 차익거래를 유발시킨다면, 낮아진 가격
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본 조사의 결과는, 이러한 투기
적 선물 거래의 진입이 시장에 가하는 충격을 완화시키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해치지 않고 참가자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에 관한 심
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126
제 V 장 제도의 개편과 구조적 변화
2010년을 기점으로 공모펀드의 주식 거래 금액에 대한 비과세 규정이 철
폐되면서 기존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주도적으로 담당하던 투신의 거래 비중
이 급격하게 축소되고, 그 자리를 외국인 투자자와 국가/지자체로 분류되는
우정사업본부가 차지하게 되었다. 이들에 의한 차익거래 행위는 과거 차익거
래 시장의 가장 큰 거래 주체였던 투신의 매매 행태와 비교했을 때, 철저히
베이시스(basis) 변화에 의존적인 단기적인 거래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분석
되며, 결과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지적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1년 8월 유럽 재정위기로 인
해 시장이 급락하고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었던 시점에서 국가/지자체의 차
익거래 대금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차익거래가 현물과 선
물간의 가격 괴리를 줄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근거로, 국가/지
자체의 거래가 오히려 높은 변동성 하에서 시장의 붕괴를 막아주는 기능을 한
다는 긍정적 견해가 제시되기도 한다.
본 조사에서는 2010년 이후 개편된 과세 제도로 인한 프로그램 매매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영향력의 변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제도의 변경이 시장
의 안정화에 기여하였는가 혹은 변동성을 오히려 증가시켰는가의 여부를 판단
하여 정책 변경의 의의를 논하고자 한다. 또, 제도의 개편 이후 차익거래 시
장의 주도적인 거래 주체로 등장한 국가/지자체의 거래행태를 이전의 기관 투
자자와 비교하여 분석하고, 다른 투자자 집단 및 베이시스와의 상호 작용을
127
파악하여 이들에 의한 차익거래의 시장에 대한 영향을 논한다. 이를 통해 과
세 제도의 변경이 가지는 시장 안정화 측면에서의 의의를 평가하고자 한다.
제 1 절 시장 변동성에 대한 영향력의 구조적 변화
[표 V-4] 코스피200 30분 수익률과 프로그램 매매: 구조적 변화
j=1 j=3 j=5 j=7
0.000 0.000 0.000* 0.000
0.573*** 0.625*** 0.573*** 0.626***
-0.082*** -0.085*** -0.075*** -0.085***
0.053*** 0.068*** 0.051*** 0.068***
-0.045*** -0.030*** -0.046*** -0.029***
0.996*** 0.997*** 0.997*** 0.967***
1 0.042*** 2.661*** -0.322*** 2.762***
2
-2.860*** 0.295*** -2.990***
3
2.412***
4
-2.530***
5 -0.143*** -1.173*** -0.352*** -1.801***
6
1.262*** -0.093*** 0.940***
7
-0.641***
8
0.929***
Log-L 82970.0 83794.4 83033.6 83796.4
주) ***, **, *는 각각 추정된 모수가 1%, 5%, 10% 신뢰도 수준에서 유의함을 나타낸다.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된 모수인
1 8 ~ 의 단위는 -108이다.
136
일별 분석에서의 결과와 비교해볼 때, 2010년 이후 공모펀드 비과세 규
정의 철폐로 인한 구조적 변화는 30분 단위의 단기적인 분석에서 보다 명확
하게 나타났다. 일별 분석의 결과와 같이 전체적인 프로그램 규모의 변동성
증가 효과가 감소하였으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프로그램 매수와 수익률의 상
승, 프로그램 매도와 수익률의 하락 사이의 관계가 약해졌다. 결국 제도의 변
화는 프로그램 매매가 가지는 시장에 대한 일별 및 일중 단기적 영향력을 감
소시킴으로써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판단된다.
제 2 절 국가/지자체의 거래행태 및 프로그램 매매와의 관계
2010년의 세제의 변경으로 인한 프로그램 매매 환경의 변화는 프로그램
매매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영향력을 감소시킴으로 인해 시장의 안정화에 기
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차익거래 시장의 주도적인 주체로
떠오른 국가/지자체의 다른 투자자와 구별되는 거래행태에 기인한 것인가를
살펴본다. 2010년에서 2011년까지의 최근 2년에 걸쳐 각 투자 주체의 순매
수 비율과 시장의 수익률 및 베이시스 스프레드의 변화 사이의 관계에 구조적
인 변화가 일어났는가를 검토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매매 특히, 베이시스 스
프레드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차익거래 시장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
하게 된 국가/지자체의 순매수 비율의 자료를 추가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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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모형을 이용한 분석에 앞서, 국가/지자체의 거래 성향 및 일별 수익
률과의 관계에 관해 살펴보기로 한다.
[표 V-5] 투자 주체의 일별 순매수 비율과 전일 수익률의 상관관계
개인현물 기관현물 국가현물
외국인
선물
개인선물 기관선물 국가선물
전일
수익률
외국인현물 -0.649 -0.381 0.010 0.138 0.050 -0.324 -0.055 0.136
개인현물 - -0.292 -0.410 -0.453 0.061 0.606 0.366 -0.007
기관현물
- 0.109 0.192 -0.089 -0.226 -0.038 -0.201
국가현물
- 0.470 -0.086 -0.367 -0.839 0.095
외국인선물
- -0.670 -0.729 -0.512 -0.021
개인선물
- 0.151 0.119 0.018
기관선물
- 0.384 0.022
국가선물
- -0.085
[표 V-5]의 상관계수를 바탕으로, 국가/지자체의 경우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는 개인에,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주로 반대의 포지션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과 선물의 두 시장 사이에서, 국가/지자체는 -0.839라는 높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이로부터 국가/지자체는 대부분의 거래일에 있어
현물과 선물 포지션을 반대로 가져감을 알 수 있다. 두 시장에서 국가/지자체
는 기관 투자자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러나, 전일 수익률에 대해 현물
과 선물 시장에서 각각 양,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반대인 기관 투
자자의 성향과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