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체별 순매수대금

표본기간 및 자료
분석대상 기간인 2000년 초부터 2014년 말까지 15년이란 긴 시간만큼 많은 이
벤트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 사망, 연준 금리인하 및 테이퍼링 등 많은 이벤트들이 큰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국내 시장은 큰 등락을 보였
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큰 흐름으로 살펴보면 어떤 투자주체들은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기 전후로 매매패턴의 급격한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각 투
자주체들이 동일기간동안 하나의 투자방식을 고집했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겠지
만, 특별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시각적인 관점에서 행태 변화를 살펴보면 매매패
턴의 변화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000년 초부터 2014년 말까지 각 투자주체별 순매수대금을 누적해서
시계열로 나타낸 것이고, 보조지표로 코스피지수 추이를 추가하였다.
시계열 자료를 보면 특정 큰 이벤트가 발생하기 충분한 시간 전까지는 일정한
투자패턴을 보이다가 이벤트가 발생하기 직전에 매매패턴이 크게 변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중 지수와 연관하여 투자주체들의 순매수대금추이가 크게 변
한 시점들을 찾아보면 2003년 중순, 2008년 초, 그리고 2011년 초 시점을 들 수있겠다.